아픈 데가 없어 실손 보험료가 아깝다면?

카테고리: 소비와 생활

건강검진 결과지에 '이상 없음'이 찍혀 나오면 기쁘면서도 묘한 생각이 듭니다.

매달 내는 실손보험을 잘 안 쓰는 분이라면 말이죠.

그래서 내가 내는 총 보험료 계산도 해 보고 새 선택지에 대해서도 알아볼게요.

30년 동안 내는 보험료는?

최병일 강원대 교수가 40세 남성, 월 3만원으로 4세대 실손보험을 가입했다는 기준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거기다 보험료가 해마다 5%씩 오른다고 가정해 보니 10년 차엔 월 4만6000원, 30년 차인 69세엔 월 12만3000원이 됩니다.

30년 동안 낸 돈을 모두 더하면 약 2392만원이에요.

만약 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매달 같은 돈을 연 4% 수익률로 굴려 본다고 계산해 보면 30년 뒤 약 3853만원이 됩니다.

어떤 것이 더 이익일까요? 아픈 데 하나 없이 30년을 보낸다면, 낸 보험료는 전부 사라지는 걸까요?

보험금을 얼마나 받아야 본전일까?

먼저 4세대 실손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자면 의료비를 100% 돌려주지 않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진료에 20%,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에 30%의 자기부담률을 둡니다.

계산을 단순하게 하기 위해 대상 의료비의 75%를 돌려받는다고 해 볼게요. 실제 지급액은 상품과 진료 내용에 따라 달라요.

그러면 낸 돈 2392만원과 같은 금액을 받으려면 30년 동안 보장 대상 의료비가 약 3189만원 나와야 하고,

투자 비교 금액인 3853만원을 받으려면 약 5137만원이 나와야 해요.

1년 평균으로 따지면 각각 106만원과 171만원이네요.

이 금액을 실손보험으로 청구하지 않는 분은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실손보험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기 전에 일단 미뤄 둔 청구 금액이 있다면 이번에 처리해 볼까요?

여기까지, 오늘 레터를 조금만 읽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