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화나게 한 그 댓글: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먼저 가볍게 살펴보아요.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기준 수익률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 했어요.

작년에만 18.82%를 벌었는데, 어떤 종목을 가장 많이 담고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국내는 이렇게 담았어요.

삼성전자 | 56

SK하이닉스 | 37

LG에너지솔루션 | 6

삼성바이오로직스 | 6

현대차 | 5

source=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2025년 말 기준·조 단위로 반올림. 삼성전자·현대차는 우선주 포함

해외는 이렇게 담았고요.

엔비디아 | 26

애플 | 22

마이크로소프트 | 20

알파벳 | 19

아마존 | 12

source=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2025년 말 기준·조 단위로 반올림. 알파벳은 A·C클래스 합산

위 포트폴리오는 작년 말 기준이라 현재의 포트폴리오와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국민연금의 실시간 포트폴리오는 비공개 거든요.

정부가 반도체 다음 먹거리로 씨앗 일곱 개를 골랐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보고회'를 주재했습니다.

시드는 씨앗이라는 뜻이자, 파괴적 혁신을 위해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성장 엔진의 영문 약자인데요,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그리고 핵심광물과 소재·부품을 아우르는 첨단 공급망 이렇게 일곱가지에요.

목표 시점도 살펴보면 SMR은 2035년 경수형 상용화, 핵융합은 2040년대 상업 전력 공급, 양자는 2029년 100큐비트급 국산 양자컴퓨터 확보 추진이네요.

지금으로부터 꽤 남았죠? 이렇게 먼 곳에는 민간의 돈이 잘 안 가요. 그래서 정부가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함께 투자하기로 했고요.

이 대통령은 "정부가 위험은 우선 부담하고, 향후 성공 시 후순위로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이 임원들과 나란히 바이브 코딩 실습을 받았어요

현대차그룹이 1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8년간 추진해온 AI 전환 성과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가장 공을 들인 건 연구개발과 생산에 따로따로 쌓여 있던 데이터를 통합하는 일이었어요.

그 결과, 지난해 말 남양연구소에 도입한 '충돌 안전 AI 어시스턴트'는 사례를 찾고 자료를 검토하는 시간을 90% 줄였고, 생산 현장의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는 국내외 거점 약 70곳에 적용해 연간 52억4000만원을 아꼈어요.

눈길이 가는 건 정의선 회장 본인입니다. 최근까지도 주요 임원진과 함께 바이브 코딩 교육을 받으며 이렇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경영진이 AI 기술을 정확히 이해해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예누 라이브 64회차에서 AI 시대에 가장 비싸지는 것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나눴었는데요, 결국 그 사람이 AI를 모르면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 입니다.

내가 화냈던 그 댓글은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뉴스 밑에 달린 댓글을 보다보면 '세상에!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싶어서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있죠. 그런데 그 무거움을 누군가가 일부러 만들었다면 어떨까요?

여기까지, 오늘 레터를 조금만 읽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