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25곳이 서한을 냈다: 문턱을 낮추자고
먼저 가볍게 살펴보아요.
부동산
집을 가진 청년이 계속 줄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39세 이하 가구주 가운데 집을 가진 사람의 비율은 27.7%였습니다.
1년 전 30.1%,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40.1% 이후 가장 낮았어요. 2020년부터 6년 연속 하락이네요.
코로나 시기에 풀린 유동성이 집값을 밀어올린 데다, 다주택자 규제 속에 서울 등 주요 지역의 '똑똑한 한 채'로 수요가 몰린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같은 시점 기준으로 50대와 39세 이하의 보유율 격차는 35.8%포인트,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의 격차는 40.8%포인트까지 벌어졌는데, 두 수치 모두 2017년 이후 가장 큽니다.
통계나 기사만 보면 청년층에 대한 걱정이 앞설 수도 있는데요, 젊을 땐 다양한 거주환경을 경험하고 나이가 들면서 안주할 내집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부동산에 대한 바른 정책이 자리잡을 때까지 내 돈이 시간을 타고 일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지도 같이 찾아보면 좋겠어요.
환율
원화와 엔화는 수년간 쌍둥이처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는데요, 요즘은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어요.
원화 | 5.84
유로화 | -0.11
엔화 | -0.93
대만달러 | -1.51
source=2026년 6월 말~7월 24일 기준, 한국경제 지면 보도 기반 예누 레터 재구성. 플러스는 달러 대비 가치 상승, 마이너스는 하락
두 환율의 1년 상관계수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0.9에 달했는데, 24일 기준 한 달 상관계수는 -0.6으로 아예 뒤집혔습니다.
배경엔 두 나라의 경제 체력 차이가 있어요. 반도체 호황으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3%를 훌쩍 넘을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시장은 한국은행이 최소 두세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고요, 반대로 국제통화기금은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0.7%에서 최근 0.6%로 낮췄습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미국에 ADR이라는 분신을 통해 조달한 256억달러가 국내 외환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한 것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어요,
다만 그 물량이 대부분 소화되는 다음 달 이후엔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는 속도가 둔화할 거란 전망도 있으니 원화는 오르고 엔화는 떨어지는 지금이 일본 여행 적기?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겠네요.
통상
미국이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국에 '강제노동 관세' 12.5%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제노동 관세라는건 뭘까요?
말 그대로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이 국제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부과하는 관세'인데요,
대한민국이 강제노동이 있는 나라인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오늘처럼 월요일마다 강제로(?) 출근해야 하니까 강제노동 당하고 있다.. 라고 누군가는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강제노동은 아니고요,
여기서 말하는 강제노동은 강제로 일하게 하거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노동, 아동노동 등을 의미해요.
당연히 한국이 이런 국가는 아니고 미국 측 주장은 "강제노동 위험이 있는 공급망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한다"에요.
이것도 일방적인 미국 기준을 적용한거고요. 우리 나라에만 적용한 것도 아니고 전 세계 60개국에 동시다발로 붙은 관세라 우리만 크게 불리해진 건 아닌데 관세로 전세계를 컨트롤 하려는 미국의 야심이겠죠.
오늘의 통찰
9,50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90조원입니다.
여기까지, 오늘 레터를 조금만 읽으셨어요.